봄 기운 가득한 '우수(雨水)'

오늘은 봄에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 잠에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雨水)’이다.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이름처럼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에 싹이 터 봄의 기운이 짙어지는데,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라는 속담이 그렇다. 올해는 우수절기답게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에 점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에서 영상 1℃, 낮 최고기온은 8℃에서 11℃로 어제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한 겨울날씨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