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제공 대회 처음"…금석배 자원봉사 칭찬 자자

군산시 자봉센터·적십자사, 심판·감독관 등에 점심 배식 / 지역 이미지 높이는 큰 역할

▲ 2016 금석배 대회에서 군산시 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 군산지부 회원들이 점심 봉사를 하고 있다.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최, 주관하는 2016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의 자원봉사단 활동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군산시 자원봉사센터(이사장 채정룡)와 대한적십자사 군산지부(회장 김봉례) 회원들은 군산 월명종합경기장 외 8개 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찾은 관중들에게 음료수를 건네고 심판과 감독관·임원·운영요원들에게 점심(구장별 35명) 봉사를 펼쳐 대회 성공과 군산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금석배에서 지원하는 점심 봉사활동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9개 동계대회 중 유일해 축구계에서도 미담이 되고 있다.

 

8년째 금석배 대회에서 중식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군산지부 최복림 회원은 “회원들이 새벽부터 모여 음식을 장만해 경기가 열리는 각 구장에 전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도 “이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정이 들어 가족처럼 느껴지고 차가운 운동장에서 따뜻한 점심을 만나는 감독관과 평가관, 심판 모두가 웃음으로 반겨주신다”고 말했다.

 

21일 중등부 노경민(29, KFA 2급) 심판은 “5년째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전국을 돌며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금석배 축구처럼 중식봉사가 운영되는 대회는 없다”며 “특히 어머님들께서 직접 만든 음식을 배식까지 해줘 너무 뭉클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축구협회(회장 이영국) 임원들도 금석배 성공을 기원하며 대회 운영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군산시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