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리맥아 및 로컬맥주 상품화사업추진이 예산의 미확보로 제동이 걸렸다.
시에 따르면 국내 보리 최대 산지로서 군산에서 로컬맥주 사업기반을 구축코자 군산보리 맥아 및 로컬맥주 상품화사업을 추진코자 했으나 지난해 시비가 확보되지 않아 초기부터 삐걱대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국비 19억6700만원과 도비 2억5000만원 시비 5억8700만원및 자담 2억1500만원 등 총 30억여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 국산 맥아 및 로컬 맥주 상품개발로 지역농업 융복합 농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내에 맥아 및 로컬맥주 품질시험실을 설치하는 한편 농업인·농업인단체·농업법인을 대상으로 공모해 맥아제조시설 3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로컬맥주체험·홍보·판매장을 지원하고 맥주보리단지 및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사업성공을 위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키로 했다.
시는 특히 로컬맥주체험·홍보 판매장과 관련, 근대역사문화지구를 연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사업비 14억7800만원가운데 국비 9억3000만원, 도비 1억8500만원만 확보됐을 뿐 시비 2억8800만원은 확보되지 못했다. 또한 올해 국비와 도비 및 시비 등 4억8000만원의 예산이 아직 편성되지 않음에 따라 원활한 사업추진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현재 맥아 및 로컬맥주 품질시험실 설치를 위한 설계만 완료됐을 뿐 현재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사업자가 명확하게 확정되며 미확보된 시비는 올해 1차 추경예산편성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