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내항서 선박 불, 침몰…선주 "1명 실종" 신고

전북 군산시 해망동 군산 내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 진화 도중 침몰했다.

 22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군산시 해망동 내항에서 정박 중인 만복호(7.93t)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122구조대를 투입, 화재에 나섰으나 불이 번져 2시간여 만에 침몰했다.

 선박에 선원 박모(69)씨가 타고 있었다는 선주의 진술을 토대로 해경이 수중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썰물에 선체가 드러나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