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웅 전주 한들초 4년
봄아! 봄아!

 

어서 일어나

 

우린 너무 추워

 

봄아! 봄아!

 

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나랑 함께 놀자

 

봄아! 봄아!

 

어서 꽃도 만들고

 

나비도 만들고 새싹도 만들자

 

봄아! 봄아!

 

온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렴

 

△겨울잠 자는 것은 반달곰만이 아니죠. 봄도 웅크리고 겨울잠을 자나봅니다. 봄이 활짝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야 꽃도 피고 나비도 날 텐데…. 김태웅 어린이! 어서 겨울잠 자는 봄을 흔들어 깨워주세요. 그래야 온 세상이 따뜻해질 수 있어요. 문신(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