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전북체육회 내달 3일 출범

초대회장에 송하진 지사 / 7월까지 법인 설립 완료

▲ 전북도와 도체육회,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내달 3일 ‘전라북도체육회’ 출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내 양대 체육단체인 전북도체육회와 전북도생활체육회가 ‘전라북도체육회’라는 명칭으로 통합돼 새롭게 출발한다.

 

전북도와 도체육회, 도생활체육회는 22일 도청에서 내달 3일 ‘전라북도체육회’ 창립 대의원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도와 양대 체육회는 이날 지난해 3월 27일 국민체육진흥법 공포에 따라 법률 공포 후 1년 이내 통합한다는 법률규정에 의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가동, 전라북도체육회 정관과 시군규정, 종목단체규정, 종목분류 기준, 사무처 조직기구 등을 심의 의결하는 등 통합 절차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통합체육회는 오는 7월까지 법인설립을 마칠 예정이며 6월까지 종목단체 통합과 14개 시·군 통합을 마친다.

 

전라북도체육회 초대회장은 송하진 도지사가 당연직이며 임원은 회장, 부회장을 포함해 35인 이내로 구성하고 임기는 오는 2020년 2월까지다.

 

체육회 사무처 조직은 2처 1실 2부 7과 8팀으로 전문체육분야는 스포츠진흥처에서 생활체육분야는 지원육성처에서 각각 맡고 공통 업무인 예산, 인사와 기획홍보는 경영기획실에서 관장한다.

 

도 종목단체의 경우 통합대상 62개 단체가 30개로 통합되며 37개 단일단체를 포함해 모두 67개 단체로 정리된다. 이 중 60개는 정회원단체, 5개는 준회원단체, 2개는 인정단체로 분류된다.

 

전라북도체육회는 사무처 규정 등이 정비되기 전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고 이후 제 규정에 따라 사무실 조정과 직원 인사발령을 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체육회 창립 대의원총회는 오는 3일 오후 2시 전북체육회관 2층에서 기존 양 단체 대의원 10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며, 정관승인과 임원 및 감사를 선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