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정월대보름인 22일 각 읍·면·동에서 마을전통 민속놀이인 입석줄다리기 등 11개 정월대보름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했다.
교월동 입석전승관에서 오후 6시부터 열린 입석줄다리기는 지역주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정월대보름날 볏짚으로 만든 굵은 동아줄을 마을 사람들이 남자와 여자 두 편으로 나뉘어서 줄다리기를 하며, 여자가 이기면 그 해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어 매년 여자팀이 승리를 거두며 막을 내린다. 이날 입석줄다리기에는 이건식 시장을 비롯 최규성 국회의원, 정성주 김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도의원, 지역주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 줄다리기에 동참했다.
이밖에도 백산수록골 정보화마을 광장에서 달집태우기, 용지초등학교에서 고천제, 백구농협 APC저장창고에서 풍년기원 고사, 공덕농협 앞에서 지신밟기, 청운사 주차장에서 달집태우기, 금구구암·축령마을 회관에서 농악놀이·당산제, 황산남양복지관에서 대동제, 금산수류성당 인근에서 풍물놀이, 신풍동 성서마을 회관에서 각설이·줄다리기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