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일반인도 공 찬다

골프장 2인 플레이 가능·승마장에 휴게공간도 / 전주시설공단, 올 사업계획 발표

월드컵 경기장 메인 구장을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혹한기와 혹서기 주중에 월드컵 골프장의 2인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또 전주승마장에 이용객들을 위한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전주시설관리공단은 23일 시민들의 각종 시설 이용 편의를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은 월드컵 경기장을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잔디관리 차원에서 지정한 날짜에 한해 2~3시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월드컵 골프장은 1·2월 혹한기, 8월 혹서기에 2인 플레이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2인 플레이의 경우 2인 이용료만 징수하며, 주말 및 휴일은 3~4인 플레이로 운영한다. 단, 사전 예약팀의 플레이 인원 누수 방지를 위해 당일 전화예약에 한해 허용된다.

 

또한 전주종합경기장에 콘서트 등 대형문화 행사를 유치하고, 축구동호회에도 경기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주승마장의 옛 관사 자리를 리모델링해 클럽하우스 형태의 이용객 전용 휴게공간을 조성하며, 마사회 예산지원을 받아 야외마장 등 노후시설도 개선한다. 또 말을 운동시키는 워킹머신과 가격이 저렴하고 누구 이용가능한 체험승마장도 조성해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꾀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은 또 전주승화원의 외국인 화장절차를 매뉴얼로 만들어 비치하기로 했다. 교통약자 이지콜의 경우 현장체험단을 운영해 부족하고 미비한 점을 보강하고, 특히 노후된 차량 5대를 교체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 김신 이사장은 “친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들을 위한 봉사와 서비스에 매진하겠다”며 “지속적인 개혁과 실천을 통해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