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 주민에게 의료, 머리손질 봉사의 손길이 닿았다.
무주군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의료 봉사팀과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소속 미용사들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무주군 적상면 보건지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아산병원의 의료 봉사활동은 의료진들의 고향마을 중 의료취약 지역을 찾아 진료하는 ‘내 고향 의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펼쳐진 것으로 이 활동을 통해 적상면 주민 120여 명이 예진과 진찰을 통한 개인별 필요항목 검사와 혈액, 심전도, 방사선,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았다.
진료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된 주민들에 대해서는 인근 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고 저소득층이나 중증질환 환자 등에 대해서는 진료비 지원 사업 안내도 병행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2세대에게는 도배·장판과 페인트칠, 화장실 수리, 전기선 재시공 등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도 벌였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 전성훈 자문교수는 “전국 40여 곳을 돌았는데 직원들의 고향을 찾을 때마다 매번 설렌다”며 “고향 분들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 더욱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료가 진행되는 동안 보건지소 옆 단풍골 작은목욕탕에서는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소속 미용사 6명이 ‘가위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주민은 “서울 큰 병원 사람들이 와서 진찰도 해주고 일류 미용사가 머리도 만져주고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