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 고소득 농업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순소득 5000만 원 이상 농업인은 222명으로 2014년(176명)에 비해 26% 증가했다. 이는 5년 전인 2011년(157명) 보다 41%정도 증가한 수치다.
또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도 67명에 이른다.
경영 유형별로는 수도작이 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61명), 특작(36명), 원예(14명), 과수(11명) 등의 순이다.
소득 규모별로는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155명,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 55명, ‘2억 원 이상 3억원 미 만’ 4명, ‘3억 원 이상 4억 원 미만’ 1명, ‘4억 원 이상’ 7명 등이다.
이처럼 고소득 농가가 늘어난 것은 농가의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군이 민선 5기 이후 친환경 농업과 농식품 6차 산업을 군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결과로 군은 분석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과 함께 5000만 원 이상 잠재 고소득 농업인이 크게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의 지속적 확대 육성과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대체작목 확대 보급을 통해 농민의 소득 창출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