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갑 김윤덕 의원, 테러방지법 저지 잰걸음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선 가운데 김윤덕 의원이 연일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집권여당의 횡포를 지적하는 등 정통야당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지역구 활동을 하다 이날 오후 본회의가 예고되면서 긴급 상경해 야당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을 지켰다. 이후 다시 전주에 내려와 지역 일정을 소화했다.

 

김 의원은 24일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처리를 막고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무제한토론에 나섰다”며 국회현장 상황을 중계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별로 본회의장을 지키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방침에 따라 24일 밤 상경해 국회 일정을 진행한 뒤 25일 다시 내려와 전주MBC 시사토론 녹화에 참여한다. ‘20대 총선 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27일 오전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예정한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가 계속 진행되면서 잠정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