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U-12·포철중, 금석배 '입맞춤'

12일 열전 마감…전주조촌초 3위 / 저학년부 전북현대유소년 준우승

▲ 27일 막을 내린 2016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FC서울 U-12(초등부)이 우승컵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12일간의 열전을 펼치고 27일 폐막한 2016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우승팀이 지난 27일 가려졌다.

 

전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와 대한축구협회, 전북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 초등부 경기는 FC서울 U-12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중등부에서는 경북포철중이 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8명이 출전하는 저학년부 페스티벌 경기 초등부는 경북포철동초, 중등부는 경기고양자이크로U-15가 우승했다.

 

도내 출전팀 중에서는 전주조촌초가 준결승에서 우승팀인 FC서울과 만나 2골을 내주며 패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이리동초는 8강전에서 준우승팀인 광주FC U-12팀과 전후반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초등부 페스티벌 경기에서는 전북현대유소년U-12가 인천유나이트U-12와 FC서울U-12를 상대로 연승하면서 결승전에 올랐지만 경북포철동초에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 2016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제철중(중등부).

중등부는 신태인중, 동대부속금산중, 완주중이 16강 본선에 안착했지만 완주중만 8강에 진출한 뒤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중등부 저학년 패스티벌 경기에서도 완주중이 준결승에서 경기고양자이크로U-15의 벽을 넘지 못해 공동 3위에 민족해야 했다.

 

금석배 축구대회는 국내 축구대회 중 유일하게 축구인의 이름을 딴 대회로 군산출신 고 채금석 선생의 축구사랑과 후진 양성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창설된 대회다.

 

올해에는 참가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선수단 이동차량 무상검사를 실시했으며, 군산시와 전북현대프로축구단의 협조로 근대역사박물관 및 해양테마공원, 전북현대와 일본 도쿄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관람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되면서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전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협회의 올해 첫 사업인 금석배 축구대회 개막 전날 폭설이 내려 차질이 생겼지만 군산시와 대회 임원 모두가 제설작업에 나서 8개 구장의 경기를 정상대로 치른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이번 대회 운영에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2017 금석배 전국학생(초,고)축구대회를 보다 더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