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 전북 지역농협 첫 예금 1조

작년 당기 순이익 41억5000만원

전주농협이 도내 94개 지역농협 중 처음으로 예금 1조원을 달성했다.

 

전주농협은 지난 25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대의원과 임직원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기 결산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보고서 및 잉여금 처분(안)을 승인했다.

 

전주농협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41억5000만원이며, 출자 배당금은 17억1900만원(배당률 4.3%)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지역농협 중 최초로 예금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10년 이상 가입한 조합원에 대해 연 15만원을 지급하고, 조합장의 연봉을 기존의 절반인 약 5500만원으로 조정하는 안이 승인됐다. 또한 2015년도 결산 우수사무소로 덕진지점, 화산로지점, 서원로지점, 금융지점을 선정·시상했다.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은 28일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6년 연속 농협중앙회로부터 클린뱅크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며 “조합장 후보 때 공약으로 내건 연봉 반액 삭감이 승인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