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을 찾는 전주시민이 갈수록 늘고 있다. 공공도서관마다 각각 서로 다른 특색과 테마로 운영되면서 시민의 발길을 이끈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시는 완산·삼천·서신·평화·송천·금암·인후·아중도서관과 쪽구름도서관, 건지도서관 등 전주시내 10개 시립도서관에 지난해 총 389만9821명의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도서관 이용객 368만9103명 보다 21만 여명 증가한 것이다.
국내 서적 96만여 권과 서양 도서 2500여권, 다문화도서 5700여권, 고서 581권 등 총 97만여 권의 도서 자료와 5644개의 좌석(열람석 2844석)을 갖추고 있는 전주시내 10개 시립도서관은 도서관별로 특색있는 공간을 구성해 시민이 마음의 양식을 쌓으며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는 정서적 휴식공간으로 가꿔왔다.
실제 완산도서관은 관내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문화 관련 자료와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별도의 자료실을 마련했으며, 평화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별도의 시각장애인 자료실과 함께 어린이실·유아실·동화방 등도 갖췄다.
아중도서관은 어린이들이 가상동화구연을 체험할 수 있는 동화창의체험관과 유아자료실, 수유실, 어린이 자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문을 연 건지도서관은 자연친화적인 태양광 랜드마크와 빗물받이 시설 등을 갖춘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지어져 자연환경과 에너지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