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농촌 중·고생들, 택시 타고 학교 다닌다

군, 내일부터 13개교 83명 대상 통학택시 운행

완주군이 2일부터 농촌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통학택시를 운행한다.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초 농촌지역 21개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통학택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3개 중·고교, 83명이 신청함에 따라 3월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통학택시를 운행하게 된다.

 

통학택시는 대상학생 마을과 완주군 소재 중·고등학교를 정기운행, 또는 콜제로 운행하는 택시다. 이용대상 학생은 통학거리가 편도 2km 이상으로 노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도보 또는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학생들이다.

 

택시요금은 탑승지에서 중·고등학교까지 1000원을 내고 이용 가능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자부담 면제, 취약계층은 50%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휴일 및 방학기간에는 지원이 안된다.

 

이용 횟수는 1일 1회 운행을 원칙으로 한다.

 

이흥래 건설교통과장은 “학생들이 통학택시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수시로 현장 조사와 학생 면담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맞춤형 통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