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촌지역 중·고등학생 대상 통학택시 운영계획을 밝혔다.
학교와의 거리가 편도 4㎞ 이상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지원대상이며 요금은 탑승 장소에서 학교까지 500원(기초생활수급자는 자부담 면제)으로 책정됐다.
2일부터 시작하는 통학택시운행은 학기 중으로 한정하며 휴일 및 방학기간은 지원되지 않는다.
올해 관내 9개 학교 146명(중학생 90명, 고등학생 56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25인승 승합 버스를 이용해 학생들의 등교를 돕는다.
이달 중순께부터는 백운면 소재지 내에 사전예약제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버스(DRT)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환승거점이나 면소재지로 운행이 제한되며 수요응답형버스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향후 대중교통 체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교통 소외지역의 군민이 더욱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통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