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치대 학사편입 통해 정원 30% 선발

의전원 준비생 진학 기회 보장 / 올해부터 4년간 한시적 운영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에서 내년부터 의대·치대 체제로 전환하는 전북대가 올 10월께 시작되는 2017학년도 의·치대 학사편입학 전형을 통해 정원의 30%를 선발한다.

 

교육부가 3일 발표한 ‘2017학년도 의·치과대학 학사편입학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북대·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22개 의대와 5개 치대 등 27곳에서 모두 681명(의학 585명, 치의학 96명)의 학사편입생을 선발한다. 이는 12개 대학에서 296명을 선발한 2016학년도 편입학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북대는 2017학년도 학사 편입학에서 의대 33명과 치대 12명 등 45명을 뽑는다.

 

의·치대 학사편입학은 전북대의 경우처럼 전문대학원을 의·치대 체제로 전환하면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의·치대 전환 후 4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0년 발표한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 계획에 따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기존 전문대학원 체제에서 의·치대 체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15학년도에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전남대 등 11개 대학이 의대 체제로 전환했으며, 2017학년도에는 전북대와 경북대·부산대·충남대·이화여대 등 11개 대학이 의대 체제로 돌아간다. 치대의 경우 연세대가 2015학년도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치대 체제로 전환한데 이어 2017학년도에는 전북대와 경북대·경희대·조선대가 다시 치대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