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직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국민의당 임정엽 예비후보(완주진안무주장수)가 당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를 두고 당내에서 반발 목소리가 나오는 등 파열음을 내고 있어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고 공직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와 재심위원회에서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임 예비후보에 대해 후보자격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임 예비후보는 앞으로 진행될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 지역에는 국민의당에 김정호·이돈승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중앙당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보다 겸손한 자세로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네거티브 없는 클린선거, 정책선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전북도당 당직자와 일부 후보들은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강승규 전북도당 창당공동추진위원장 등 20여명은 이날 성명에서 “국민에게 봉사의 정신으로 헌신하는 후보를 통해 새정치 가치를 지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무시한 채 더불어민주당에서 조차 부적격자로 결정하고 배제시킨 후보들을 비민주적 절차를 통해 경선에 참여토록 한 선대본의 역할은 더 이상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