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6년 후계농업경영인 336명을 선정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다 규모다.
9일 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1807명의 후계농업경영인이 선정된 가운데 전북이 18.6%를 차지했다. 정읍 56명, 김제 53명, 고창 38명, 익산 37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들에게는 영농 창업 자금으로 총 632억 원(융자)을 융자해 준다.
영농 창업 자금은 개인당 최대 2억 원까지 연 2%,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이다. 농지 구매, 농업용 시설 설치, 축사 부지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사업 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사용하면 된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젊고 우수한 농업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98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1981년부터 2014년까지 도내에서만 1만7016명이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