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익산공장 증설 시공사-사망 인부 유족 갈등

보상금 협의 합의점 못찾아

LG생명과학 익산공장 증설 공사 과정에서 인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회사측과 유족이 보상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LG생명과학 익산공장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익산공장 증설 공사 과정에서 갑작스런 돌풍에 날려 머리를 다친 A씨(42)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공사업체는 산재보상과 근로자재해보험 가입 등에 따른 합의금을 제시했지만, 유족들은 장례를 미룬 채 익산공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익산공장 관계자는 “공사업체가 보상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유족과 시공사가 잘 협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