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전주를 가꾸려면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주시의회 고미희 의원(비례대표)은 14일 열린 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나무를 심고 공원을 만들어도 자동차가 많이 지나가는 주요 도로변에서는 산책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며 “주된 오염원을 제거하지 않고는 결코 생태도시를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고, 대기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차는 현재 전기차와 수소차 뿐”이라며 “각 지자체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고 전기차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도, 서울시, 창원시, 광주시 등이 경쟁적으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전기차를 1대라도 더 할당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2016년 환경부 보급예정차량 8000대의 50%인 4000대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고, 대구시는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전기택시 50대를 시범보급해 어려운 택시업계 지원과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들고 “전기자동차 보급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주시의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