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남원시에 따르면 28억5000만 원을 들여 동남원 IC 연결도로 개설 공사를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공사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출입로가 만들어지면 경상도지역 관광객과 지리산 인근 주민의 남원 시내 진입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현재 동남원 IC로의 진출입은 장수방면에서만 가능하며 남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장수 방면으로 약 10㎞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당초 계획된 동남원 나들목은 도로폭이 좁고 마을과 인접한 도로와 연결돼 교통사고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문제점을 건의했고 국비 24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남원 나들목 진출입로가 연결되면 장수 방면으로우회할 필요가 없이 거리로는 10㎞, 시간으로는 20여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원지역이 동서(광주대구 고속도로)와, 남북(순천완주 고속도로)간 고속도로로 연결돼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