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16일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 군(1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군의 범행을 도운 여자친구 김모 양(19·여)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2시50분께 익산시 남중동의 한 도로에서 문이 열려 있던 김모(47)씨의 아반떼 승용차에 들어가 현금 2만5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연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52차례에 걸쳐 익산 시내를 돌며 현금 100여 만원, 카메라 등 15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