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17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동네 공동 우물 같은 소통·공감·동행(소·공·동) 토론회 활성화 방안’을 의제로 제6차 목요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점홍 부군수 주재로 개최된 이날 목요현안토론회는 민선6기 주요 시책인 소·공·동행정과 서비스·마인드·창조행정 등 행정의 3원칙 구현을 위해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부서별 토론회인 소·공·동 토론회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요 부서별 소·공·동 토론회 명칭은 줄포만 갯벌생태공원내 돔형 펜션 ‘마루아라하우스’의 이름을 딴 해양수산과 ‘마루아라따’와 ‘하나로 뭉쳐 회의하자, 탈바꿈 하자’를 표현한 보안면 ‘하회탈’이 눈길을 끈다.
목요현안토론회에서는 현행 소·공·동 토론회의 경우 토론주제가 광범위해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고 결과보고서 작성에 구속돼 인위적 결론 도출, 토론회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토론방식은 다소 부정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앞으로 토론문화 적응을 위한 전 직원 워크숍과 교육을 강화하고 월 1회 정기토론회와 비상시 토론회 이분화 운영, 부서별 고유특성에 맞는 토론문화 및 방식 자체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능동적 토론문화 형성 등을 통해 직원들의 토론참여율도 높이고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모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안군 노점홍 부군수는 “과거 동네 공동 우물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고민과 걱정거리를 이야기하고 공유하면서 서로 위로와 조언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했던 광장이었다”며 “소·공·동 토론회를 통해 부서간 토론문화 활성화 및 공유로 행정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을 통한 ‘부래만복(扶來滿福·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드린다)’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