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비대위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밝혔다.
당선 안정권인 상위 후보군 10명에는 김 대표와 박 교수 외에 김성수 당 대변인,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 회장, 문미옥 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노동계 당선 안정권 몫에는 이용득 전 최고위원이 포함됐고, 양정숙 변호사, 조희금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교수,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도 상위 10명에 배정됐다.
김 대표는 자신이 행사할 수 있는 전략공천 몫으로 박 교수를 비례대표 1번에, 자신을 2번에, 최운열 교수를 6번에 각각 배정했다.
결과적으로 김 대표는 스스로 남성 후보의 최상위 순번인 비례대표 2번을 부여하는 ‘셀프 전략공천’을 한 셈이어서 당내 논란이 불거질 소지가 있다.
김 대변인은 박 교수를 비례대표 1번에 배정한 것에 대해 “김 대표가 1번 영입자를 찾으려고 추천을 받아 마지막까지 섭외한 것 같다”며 “평소에 김 대표가 잘 아는 분 같진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