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이 임실로의 이전 2년차를 맞이하면서 임실군과의 상생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는 현 최창규 사단장이 부임하면서 행정은 물론 각급 공공기관과 지역민에 대한 꾸준한 협력관계가 유지되면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최사단장은 2014년 1월 취임식에서 화환 대용으로 받은 쌀 441포대를 지역내 보훈단체와 경로당, 소외계층 세대에 전달해 주민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또 부대이전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원주민들을 초청,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고 생계유지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불씨 해소에도 앞장섰다.
이와 함께 직할부대와 연대, 대대별로 12개 읍·면과 자매결연을 추진, 40여회에 걸쳐 영농철 급수와 농산물 수확 등 일손을 지원하고 AI 방역활동 등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또 사단 이전으로 임실군은 자영업 등 20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나타냈고 정부 교부금도 13억원이 늘었으며 주민세와 지방세 등 재정수입도 16억원이 증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하사관급 이상 간부들이 월 2회에 걸쳐 읍내 음식점을 이용토록 권장했고 군부대 식자재 구매와 시설공사도 지역에 의뢰하는 등 213억원을 지출했다.
더욱이 연간 6000여명의 훈련병과 가족방문객 5만여명을 비롯 면회객 1만5000여명 등이 임실을 방문해 농특산물 구매와 자영업을 이용하는 효과도 거뒀다.
특히 현재 전주시 송천동에 거주하는 영관급 장교들의 임실이전을 위해 사단 주변에 113세대의 아파트를 건립중에 있고 완공후에는 167세대를 추가로 건립, 1000여명의 새로운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35사단의 이같은 열의에 임실군은 지난해부터 지역내 이주 장병들에 임실사랑상품권을 지원하고 각종 체육 및 의료 등 문화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장병들의 지역사랑 정신에 깊이 감명받고 있다”며“상생발전의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