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재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의 공천을 완료했다. 국민의당도 8개 지역의 공천을 완료하고, 전주을과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에서 경선을 진행 중이다. 국민의당 경선결과가 22일께 나올 것으로 보여 후보등록일 이전에 본선 대진표가 확정된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등 3당은 10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자를 냈으며 정의당은 3개, 민주당은 1개, 민중연합당은 2개 선거구에서 본선에 나선다. 또 14명의 후보가 무소속으로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각 정당의 경선을 통해 많은 예비후보들이 탈락했지만, 지금까지 윤곽을 드러낸 후보자만도 50명으로 본선 경쟁률이 5대 1에 이르고 있다.
특히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는 새누리·더민주·국민의당·민주당·민중연합당 등 5개 정당 후보에 무소속 후보만도 4명에 이르는 등 모두 9명이 금뱃지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또 정읍고창 선거구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후보에 3명의 무소속 후보가 경쟁을 벌여 6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주갑 5명과 익산갑, 익산을에 각각 5명, 전주을과 완주진안무주장수에 각각 4명이 본선에 나선다. 전주병은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후보 3명만이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전북에서 가장 적은 후보들이 출마했다.
이처럼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각 후보 진영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의 경우 제1야당 독주로 치러졌던 종전과 달리 본선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후보자들마다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전략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은 그동안 제1야당과 무소속간 대결구도여서 본선 후보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국민의당 출현으로 후보들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본 선거운동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각 후보들이 초반전 기 싸움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전략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총선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