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김제·고창 구제역 발생으로 도내돼지 140만두에 대해 긴급예방접종을 실시한 결과, 도내 비육돈 평균 백신항체형성률이 77.6%로, 지난 2015년의 54.1%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12일부터 1월 29일까지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시·군별로는 진안과 고창·임실군의 항체형성률이 85%이상에 달한 것을 비롯해 군산시와 남원·김제시, 무주·순창·장수군 등 6개 시·군이 평균치 이상이었고, 익산(73.4%)과 정읍(72.5%), 완주(70.5%), 부안(69%)군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도는 검사 결과, 항체형성률 기준치 미만농가는 농가를 방문해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재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구제역 항체형성률 제고를 위해 비육돼지에 대한 2회 접종을 실시할 것을 농식품부에 적극 건의하고, 올바른 백신관리와 접종요령에 대해 중점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