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남원시에 따르면 노암동 일원에 위치한 함파우 소리체험관은 농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동과 한옥 숙박동(4개 동, 50인 숙박 가능), 관리동으로 구성돼 있다.
함파우 소리체험관은 총 90억원을 들여 좌도농악의 전수와 공연, 자료보존을 위해 건립됐다.
남원은 좌도농악의 중심지로 읍·면·동 마다 농악단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유일의 고장이며, 현재 호남 지역에서 좌도농악 고유의 부들상모 놀이를 보존, 구사해오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남원시립농악단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함파우 소리체험관에서는 남원 농악 외에 우리 국악도 접할 수 있다.
민요 및 판소리 배우기 등 다양한 국악 체험을 통해 남원이 명실상부한 국악의 고장이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함파우 소리체험관을 농악과 소리의 경계를 넘어 관광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종합관광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전통 한옥 숙박동을 모태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