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콩 등 섞어 제조한 청국장을 국내산 속여 유통시킨 업자 영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지원장 홍만의)는 29일 수입산 콩과 국산 콩을 섞은 원료로 만든 청국장을 순수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수천만원 상당을 전북도내에 유통시킨 혐의(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로 A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농관원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캐나다 산과 중국산 콩을 혼합해 제조한 청국장의 원산지를 국내산이나 미국산으로 허위표시해 24톤, 7100만원 상당을 도내 39곳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국산 콩과 수입산 콩을 9대 1에서 5대 5비율로 혼합하거나 수입산 콩 100%로 청국장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