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로페즈 '주스 쏜다'

주말 홈경기 어린이 4214명에 선착순 선물

▲ 전북현대 로페즈.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로페즈 선수가 오는 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제주와의 홈경기를 찾는 어린이들에게 오렌지 주스를 선물한다.

 

로페즈는 4월 2일 14시와 동일한 숫자인 4214개의 주스를 경기장의 각 게이트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지난 시즌 제주에서 11득점 11도움이라는 최고의 성적으로 K리그 첫해부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던 로페즈는 올 해 전북으로 이적했다.

 

평소 어린이를 좋아하는 로페즈는 홈경기를 찾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을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 실천하기로 했다.

 

이번 주스 선물은 같은 브라질 출신이자 팀 동료인 루이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지난 시즌 루이스가 어린이 팬을 대상으로 루이스 스티커가 붙은 주스를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을 알게 되고 결심하게 됐다는 것.

 

30일 로페즈는 “전주성에서 녹색티를 입은 아이들이 정말 예쁘고 귀여워 작은 선물을 전하려고 한다”며 “많은 어린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했으면 좋겠다. 또 이번 홈경기는 제주와의 경기라서 더욱 설레고 자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