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9일 오후 7시29분께 임실군 성수면 태평리에서 최모씨(77)가 몰던 경운기가 도로 옆 개울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경운기 본체에 몸 일부가 깔린 최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5시13분께 장수군 천천면 와룡리에서 전모씨(62)가 운전하던 트랙터가 밭 작업도중 경사면에서 미끄러지면서 전북돼 전씨가 중상을 입었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26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으며, 유형별로는 운전 부주의(16건)와 안전수칙 불이행(8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기계 작업에 나설 경우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고 적절한 복장과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며 특히 무리한 작업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