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해외순방 출국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 방문을 위해 30일 오후 출국했다.

 

공항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이 나와 박 대통령을 환송했으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는 각각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과 총선 지원 일정 때문에 배웅을 나오지 못했다.

 

박 대통령의 해외 방문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핵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과 국제 핵안보 체제 구축 방안 등을 놓고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본회의, 업무오찬, 시나리오 기반 토의 세션 등에 참석, 핵안보 증진을 위한 조치와 성과를 발표하고 핵안보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다음 달 2∼5일에는 14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뒤 6일 귀국한다. 박 대통령은 4일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구체적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