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관광어항 비응항 되살아난다

2018년까지 국비·지방비 등 66억원 투자 / 해양레포츠센터 건립·체험편익시설 조성

국내 최초의 관광어항인 비응항의 주변에 대한 투자가 오는 2018년까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비응도 인근에 새만금 해양레포츠센터가 신축되고 비응도 해양체험 편익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비응항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새만금 해양레포츠센터의 경우 비응도동 해양수산부 소유 부지 1160㎡(350평)에 오는 201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28억원이 투자돼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전망이다.

 

클럽하우스와 교육장·락카룸·샤워장·화장실을 갖추게 되는 이 센터는 국비 14억원이 확보됐지만 지방비인 시비가 편성되지 않아 현재 기본및 실시설계용역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 센터는 운영방안과 입지를 놓고 시의회에서 논란이 야기돼 시비 편성이 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필요한 시비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해양체험 편익시설 조성사업은 비응항 주변에 국비와 시비 각 50%씩 38억원이 투자돼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진행된다.

 

비응도에 산책로 1880m와 해수욕장 250m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산책로·포토존·샤워장·탈의실 등이 마련된다.

 

이같은 사업들이 추진될 경우 비응항 지역을 이용하는 해양소년단원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는 연간 2만여명이 화장실·샤워장 등 열악한 편익시설로 겪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국 윈드 서핑대회, 해양 리갓다대회 등 해양레포츠 대회및 축제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돼 비응어항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