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주 남부야시장을 찾아라"

행자부, 전통시장 5곳 추가 선정 지원 방침

행정자치부는 올해 전통시장 5곳을 추가로 선정해 ‘야시장’ 개장을 지원한다.

 

야시장 사업에 선정된 전통시장에는 특별교부세 4억원과 지방비 6억원이 지원된다.

 

야시장 육성을 추진하려는 자치단체는 다음 달 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행자부로 지원하면 된다.

 

정부·자치단체 지원으로 이미 문을 연 야시장은 전주 남부시장을 비롯, 부산 부평깡통시장, 목포 남진야시장 등 3곳이다. 전주 남부야시장은 한때 전북 최대의 전통시장에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하지만 2014년 10월 야시장을 개장하면서 인근 한옥마을의 성황과 연계해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하루 평균 8000여 명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다. 시장 2층에 자리잡은 청년 몰과 연계한 35개 매대 구간은 밤마다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과 관광객들로 북적댄다.

 

올해에도 야시장 4곳이 새롭게 단장해 손님맞이에 나선다.

 

4월 경주 중앙야시장을 시작으로, 6월 광주 남광주야시장, 7월 부여 백제문화야시장, 10월 울산 중앙야시장 등이 새롭게 문을 연다.

 

행자부는 전통 야시장을 활용해 정부 현안과제인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최근 청년실업이 심각함에 따라 야시장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을 타켓으로 한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