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보건환경연구원, 매개모기 채집…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 실시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1일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번째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이달부터 10월까지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전주시를 비롯해 5개지역의 우사에서 모기를 채집, 이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 1일 채집모기 500마리 이상, 뇌염모기 50%이상이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바이러스나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경보를 발령한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7월13일 일본뇌염모기가 처음 채집됐으며, 8월6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도내에서는 일본뇌염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40명이 발생했다.

 

도는 이와 함께 최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지카바이러스의 전파가능성이 있는 흰줄숲모기 분포양상 및 밀도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