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3선 현역의원들끼리 더민주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제출신의 최규성 의원이 2차 심사에서 컷오프 되고 부안출신의 김춘진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이후 김제지역 시의원들이 탈당해서 국민의당 김종회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는 등 소지역주의적인 투표형태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 김종회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회 후보는 36.8%, 김춘진 후보는 33.6%로 김제와 부안이라는 지역주의에 근거한 후보 지지 성향이 두드러져 승패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의당 강상구 후보는 6.9%, 새누리당 김효성 후보는 4.8%,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17.8%였다.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김종회 후보 39.4%, 김춘진 후보 34.5%로 1위와 2위의 지지도 격차는 4.9%p로 약간 더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 범위에 있다.
권역별로는 김제와 부안지역의 지지 후보가 극명히 갈렸다. 김제 출신 김종회 후보는 김제부안 1권역(김제)과 2권역(김제)에서 각각44.1%와 51.4%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부안 출신 김춘진 후보도 김제부안 3권역(부안)과 4권역(부안)에서 각각 44.7%와 60.0%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 국민의당 김종회 후보의 지지는 남성(44.4%)과 30대(51.3%), 농/임/어업(41.6%), 자영업(42.7%), 국민의당 지지자(85.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더민주 김춘진 의원은 40대(42.9%)와 판매/영업/서비스직(47.9%), 사무/관리/전문직(54.4%), 더민주 지지자(75.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는 후보자 지지율과 비례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도는 국민의당 34.9%, 더민주 26.8%, 정의당 8.6% 순으로 국민의당이 더민주보다 8.1%p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33.7%, 더민주 33.1%로 0.6%p 차이가 났다.
유권자들이 생각하는 전북 제1당은 더민주가 28.4%로 국민의당의 27.1%에 비해 약간 높게 조사됐다.
국회의원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도덕성이나 청렴성 25.9%,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정치력 16.3%, 공약내용 14.9%, 소속 정당 11.6% 등의 순이다.
■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의뢰자: 전북일보, KBS 전주방송총국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지역 : 전북 10개 선거구
조사기간 : 2016년 4월 3일∼4월 5일(군산시 선거구: 4월4일~4월5일)
조사대상 : 전북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방법 :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걸기와 한국리서치 응답자패널 대상 무선전화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 선거구별 500명씩 총 5000명
표집방법: 선거구별·성별·연령별 기준 비례할당 뒤 무작위 추출
응답률: 전체 12.5%(전주갑 19.4%, 전주을 13.4%, 전주병 12.1%, 군산 12.7%, 익산갑 13.7%, 익산을 15.7%, 정읍고창 12.4%, 남원임실순창 8.7%, 김제부안 10.7%, 완주진안무주장수 11.2%, 익산시장 14.7%)
가중치 산출·적용 방식 : 권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2016년 2월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익산시장은 95% 신뢰수준에서 ±3.1%P)
질문지 :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