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율 역대 최저치

지난해 혼인율이 또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혼인 건수는 12년 만에 가장 적었다.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결혼·연애·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3포 세대’가 늘어난 탓이다.

 

혼인 건수가 줄어 이혼율도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결혼 생활이 20년 이상 된 부부와 4년 이하 부부의 이혼은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통계청은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2800건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2003년 30만2500건 이후 가장 낮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