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진포초 정민재, 스포츠스태킹 세계 3위

월드챔피언십 국가대표 출전 / 男 만12세 부문서 9.885 기록

▲ 독일서 열린 2016 WSSA 월드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군산 진포초 정민재(맨 오른쪽)가 시상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군산 진포초(교장 문향금) 정민재(6년)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슈파이셔 도르프에서 열린 2016 WSSA 월드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에서 남자부 종합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4학년 재학 때 처음 스포츠스태킹을 접한 정민재는 교내 대회에서 1위를 하며 두각을 보인 뒤 스태킹에 매력을 느껴 방과 후 꾸준한 연습으로 기록단축에 매진했다.

 

이어 지난해 5월부터 각종 국내 경기에 출전해 입상을 거듭한 정민재는 마침내 (사)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주관으로 열린 2016 스피드스택스 대한민국 국가대표 1, 2, 3차 선발전에서 한국 대표선수로 발탁돼 이번 월드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에 나섰다.

 

2016 WSSA 월드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은 대한민국, 미국, 독일, 스위스, 덴마크 등 18개국에서 선발된 269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정민재는 만12세 부분에서 종합점수 9.885의 기록으로 남자부 전체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진포초 문향금 교장은 “전세계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정민재 학생이 입상해 무척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스포츠스태킹은 12개의 컵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며 기술과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로 집중력과 순발력 향상에 매우 좋은 운동이다. 전 세계 100만여명이 스태킹을 즐기고 있으며 우리나라 중학교 체육교과서에 실릴 만큼 관심이 높아지는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