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추모공원 사업은 정읍시를 비롯 김제시, 부안군, 고창군 등 4개 시·군이 상생·발전하는 모범적인 수범 사례로, 4개 시·군은 지난 1월28일 서남권 추모공원 사업 협약식을 갖고 상호 공동 이익을 창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이달 1일 ‘정읍시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가 개정·공포됨으로써 김제시민들도 서남권 추모공원 이용 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김제시민들은 그동안 서남권 추모공원을 이용할 시 30만원의 관외 비용을 부담했으나 지난 1일부터 만15세 이상 1구 7만원, 개장유골 1구 3만원으로 화장할 수 있게 됐다.
정읍시 및 김제시 등 4개 시·군의 서남권 추모공원 공동참여는 지난 2012년 부터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3개 시·군과 김제시의 갈등 및 주변 주민들 간의 마찰을 해소하고, 오랫동안 이웃하며 쌓아왔던 돈독한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화장장 건립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는 수범 사례로 자리매김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묘지 관리의 어려움 및 국토 잠식과 자연환경 훼손 등 매장문화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및 친환경적인 바람직한 장례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서남권 추모공원 공동 참여로 향후 정읍시 및 부안군, 고창군 등과 쌓여던 갈등이 해소 돼 상호 주민들 간 돈독한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정부 3.0 협업·소통행정으로 4개 시·군 ‘화합의 상징물’ 수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