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 구성 '전주형 협동조합' 1호 탄생

7일 전주도시혁신센터서 창립총회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조합원으로 한 전주형 협동조합 1호가 탄생했다.

 

전주시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7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이 조합원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1호인 ‘오래된 소나무’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발기인 및 조합원 등 50여명이 모여 협동조합 임원 선출, 협동조합 사업 계획 및 예산 확정, 설립 경비 등 기타 설립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오래된 소나무는 향후 카페 운영, 교육 사업, 도시농업 관련 가공·판매 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속적인 사회서비스 제공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전주시 공공사업 내 공간(첫 마중길 노천카페, 동물원 농가레스토랑, 미니카페 등)을 위탁 운영해 성공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해 7월 개소 이후 ‘오래된 소나무’ 협동조합 설립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지난 2월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돼 설립을 구체화했다.

 

시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전주형 협동조합이 자주적이고 자립적이며 자치적인 방식의 활동을 통해 지역통합과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경진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전주형 협동조합은 서민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단위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는 중간조직으로서 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