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의 심술…이글 찬스가 보기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호셸 '불운'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강풍이 빌리 호셸(미국)에게 심술을 부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호셸은 10일(한국시간)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다. 이글 아니면 최소한 버디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그러나 호셸이 이글 퍼트를 하기 위해 볼을 닦은 뒤 그린 위에 놓는 순간 강풍이 불어 닥쳤다.

 

이 때문에 공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그린 밖으로 굴러나가 연못에 빠져 버렸다.

 

황당한 일이 벌어졌지만 호셸은 1벌타를 받고 다시 칠 수밖에 없었고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호셸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를 적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