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하수처리장이 소수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청정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남원시 환경사업소(소장 박병수)는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를 에너지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수처리장 방류구에 3㎾의 소수력 발전설비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소수력 발전설비시설은 지난달 실시설계를 마치고 다음 달까지 한국전력공사와 계통연결시스템 협의 후 오는 6월에 공사를 착공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환경사업소에 따르면 남원시 하수처리장은 소수력 발전설비 가동을 통해 연간 2만6000㎾의 자체 전력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환경사업소는 기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설비, 메탄가스를 활용한 소화조 가온 및 슬러지처리시설 가동으로 연간 4억원의 예산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박병수 소장은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이 청정에너지 생산선도시설로 이미지를 변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