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살아있는 전설’이동국이 13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한·중·일 리그 최다골 기록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4라운드까지 2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은 K리그와 리그 컵 대회를 포함해 통산 182골로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이는 이동국이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K리그의 역사가 계속 바뀐다는 의미로 이동국의 기록은 한국을 넘어 경쟁 국가인 일본과 중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
실제 일본 J1리그의 오쿠보 요시토(가시와 프론탈레)는 159골, 중국 슈퍼리그의 은퇴 선수 리진위는 120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이동국은 올해 K리그 2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골 등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최다골(30골)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동국은 “기록을 신경 쓰면서 경기장에 나선적은 없지만, 전북이라는 팀에서 이 기록을 갖고 있었으면 하는 욕심은 있다. 이 기록은 내가 전북에 와서 이룬 것이다. 그래서 팀 동료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또한 팬들이 많이 오셨을 때 득점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