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친환경농산물 급식 인기

시, 올 2억 들여 유치원·초·중·고교 공급 지원 / 서울지역 학교에 쌀 등 납품 32억 매출 성과도

남원의 친환경농산물이 학교급식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2억41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77개교 1만49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남원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학교급식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사용 시 친환경농산물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주 구입 품목은 감자, 고구마, 무, 양배추, 양파, 오이, 대파, 팽이버섯 등이며, 점차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시는 또 서울시 11개구 95개교에 387톤의 친환경 쌀을 납품해 연간 12억8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으며, 서울강서유통센터를 통해 서울시 소재 723개교의 학교에 친환경 원예농산물을 납품, 연간 2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으로 성장기 학생에게 건전한 신체 발달을 도모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해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남원만이 간직하고 있는 지리적 강점을 살린 특성화된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육성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등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