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하수도 관련 내년 국가예산으로 총 161개 사업에 2553억 원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청한 138개 사업 2369억 원에 비해 184억 원이 증가된 규모로, 새만금 유역 내 7개 시·군이 88건(1733억), 새만금 유역 외 7개 시·군이 73건(820억)이 신청됐다.
도는 이번 신청된 예산이 확보되면 2017년 도내 하수도 보급률은 87.5%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하수도 보급률은 2007년 74.7%에서 2014년 85.1%로 향상됐으나, 전국 평균(2014년 기준)92.5%에 크게 못미친다. 특히 도내에서도 시·군간 차이가 큰 상황으로, 2014년 기준 시(市)단위 평균 보급률은 89.5%인 반면 군(郡)단위는 65.1%에 불과했다.
신청된 사업 가운데는 재해예방을 위해 군산 경포·산북지구와 부안 줄포지구의 ‘도시침수예방사업’의 130억 원, 전주 등 6개 시·군 ‘노후하수관로정비사업’의 50억 원 등 재해예방 관련 사업이 상당수 포함됐다.
또 용담댐 수질보호를 위한 생활하수 처리시설로 진안·장수군에 마을하수도 및 하수처리시설 신·증설 12건(144억), 하수관로 확충 8건(136억) 등 총 280억원이 신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