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제2주기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행사’의 일환으로 ‘단원고 박예슬·빈하용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세월호 희생자인 빈하용 군의 꿈은 화가, 박예슬 양의 꿈은 디자이너였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말까지 전북교육청 1층 갤러리에서 열리며 관람 편의를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청사를 개방한다. 전시회에서는 박예슬 양과 빈하용 군이 남긴 작품 49점을 만날 수 있다.
또 전시회와 함께 세월호 참사를 영상으로 만나는 ‘기억의 의자’와 희생자들에게 편지를 쓰는 ‘하늘나라 우체통’ 등의 추모행사도 열린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그림타일로 제작한 조형물 ‘기억의 기둥’을 청내 현관에 설치하고, 15일 오후 제막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