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가축분뇨의 해양 배출이 중단됨에 따라 시는 액비화사업을 추진해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우량 액비를 생산해 농경지에 환원,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현재 남원에서는 돼지 10만9000두가 사육돼 연간 20만2000톤의 분뇨가 발생되고 있다. 이중 퇴비화 3만6000톤(18%), 액비화 13만2000톤(65%), 정화방류 1만4000톤(7%), 기타 2만톤(10%)으로 처리하고 있다.
시는 2017년 이후에는 퇴비화 11%, 액비화 67%, 정화방류 12%, 기타 10%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가축분뇨 액비화를 위해 돼지 사육농가 교육실시와 액비살포 시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액비살포 전 토양의 성분분석, 시비처방서 및 부숙도 판정, 액비반출 사전 승인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액비의 품질안정성 확보와 경종농가에 액비를 무상으로 공급해 수요를 늘리고 있다.
앞서 시는 가축분뇨 액비 유통활성화를 위해 지난해까지 공동자원화 1개소, 액비유통센터 3개소, 액비저장조 221기, 액비살포면적 1200㏊ 등에 총사업비 118억 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액비저장조 등 3개 사업에 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양질의 액비 생산·보급을 통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로 경·축농가 상생체계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