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를 위해 16일 완주 안심사에서 금강계단과 주변지역 용역보고회를 갖고 체계적인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완주 운주면 완창리에 있는 완주 안심사는 한국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30여채의 전각과 13개의 암자가 세워져 있을 정도로 큰 사찰이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모두 소실되고 현재는 석조 문화재와 최근 복원된 대웅보전 및 적광전과 요사 건물 등이 있다.
이번에 정비하는 완주 안심사 금강계단은 17세기 중반 이후 1759년 이전에 조성된 부처의 치아사리와 의습을 봉안한 불사리탑으로, 중앙의 불사리탑이나 네 구의 신장상, 넓은 기단을 형성한 방단의 석조 조형물들의 조형 수법이 매우 뛰어나다.
안심사 금강계단은 조선중기 불교 조각상의 이해와 한국 불사리석조계단의 계보를 파악하는데 좋은 자료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5년 보물 제1434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