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증한 이팝나무는 모자(母子)가 4년간 직접 정성스럽게 가꿔온 것으로 시가 120만원에 달한다. 이팝나무는 초여름에 흰꽃이 피며 꽃이 특이하고 예뻐 관상적 가치가 큰 나무로 최근 가로수로 각광받고 있다.
평소 나무에 관심이 많았던 김성영씨는 “아직은 어린나무이지만 2~3년 후면 하얗게 물든 이팝나무 가로수가 줄지어 선 모습이 마을의 명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증받은 묘목은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주민 20여명이 힘을모아 마을진입로 1㎞ 구간에 식재해 아름다운 마을가꾸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한기 소촌마을이장은 “소중한 묘목을 기증받아 함께 마을을 가꾸며주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합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클린순창 만들기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